** 토연가 - 흙과 연애하는 집 **
오늘 블로그포럼이 열리네요. 주제가 인맥 쌓기 라지요.
요 근래에 만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인맥이라기 보다는 인연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사람"과 "그 곳"에 대해 소개 하려고 합니다.
우주고양이의 애인 뱃돼지군이 정말 잘 따르고 존경하는 형이 있습니다.
세파에 시달리지 않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분 이시지요.
어느 날 이 분이 약주한잔 걸치고 동네를 지나가다가… 밤 늦은 시간에 불이 켜진 도자기 공방을 발견 하셨답니다. 예전에 도자기 만드는 곳에서 잠깐 일하신 경험도 있고 하여 들어가셔서 공방 선생님과 차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참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뱃돼지군과 저는 늦은 시간에 낮선 사람에게 차 한잔 대접해 줄 수 있는 마음씨에 놀랍고..
도자기와의 뗄래야 뗄 수 없는 뒷 사정?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라서... 안할랍니다...ㅋㅋ)이 있어
그 공방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 더랬죠...
얼마 안 있어서 저는 수강 등록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토연가와의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밤에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안좋아요.. ^^*)
직장 다니다 보니 시간 내어서 가기도 쉽지 않고, 주말에는 데이트에 전시회에...
일주일에 한번 가기로 해 놓고는 제대로 시간 맞추어 간적 이 별로 없네요. 수강생 가르치랴, 작품 만들랴...
시간이 많이 없으실 텐데 저 같은 날라리 수강생도 늘 웃으면서 맞아주십니다.

선생님 얼굴이 안 나와서 아쉽네요.. 예쁘고, 날씬하고, 착하고, 생활력도 강한(ㅋㅋ) 젊은 작가님 이십니다.
그냥 들러본 사람에게나 수강생에게나... 모두에게 친절하신 선생님 이십니다.
성격 까칠한 저와 뱃돼지는... 처음 갔을 때 분명히 교회에 다닐 거라고 예상 했습니다.
그래서 (교인을 그다지 좋아하기 않기 때문에) 조금은 경계를 두었었죠...
그런데 선생님은 "교인"이 아니라 "도(도자기)인" 이라고 하네요.
하긴, 컴퓨터 하는 까칠한 사람은 많아도 흙 만지며 까칠한 사람은 드물죠...

선생님은 거기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흙 만지며 노는 것, 그것이 불에 닿아서 그릇이 되고 조그만 인형이 되는 것...
모든 과정들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일 듯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4회 수업에 머그컵 하나가 완성했고, 소주잔 4개가 재벌을 기다리고 있지요.
아직까지는 작품을 만든다기 보다는 그냥 거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좋습니다.
쳇바퀴 굴러가듯 살다가 오는 잠깐의 휴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흙만지는것도 좋고, 선생님과 나누는 대화도 좋습니다. 그냥 그것뿐이에요.
한가지 바람은...앞으로 수강생도 많아져서 선생님이 많은 어려움 없이 작품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었으면 하고..
무엇보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드는 공방으로 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포스트는 "토연가"가 좀 더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리는 것이긴 합니다만,
위에 한 이야기들은 모두 진심이에요. 의심가시는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셔도 좋을듯~ ^^*
[토연가 소개와 찾아가는 길(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도자기에 대해 공부를 해 가시면 예쁜 선생님과 (바쁘지 않으면..)맛있는 차 한잔 하실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실 수도 있어요. 전시되어있는 작품 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골라가셔도 좋겠군요!!
참고로 선생님은 참외를 아~주 좋아 하십니다. 참외 한 알로 예쁨 받으실 수도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