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일년을 매일같이 한곳에 묶여 지내다 보니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일에 치여살면서 어딘가 떠날곳이 필요했는데, 알고보면 내가 갈곳이 어디에도 없는건 아닐까...?
갑자기 찾아온... 유기견 빈군도 아마 그런 처지 였을지도 모르겠다.
비오는날 박스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는데.. 왠지 남일 같지 않다.
그래도, 빈군은 사람도 잘 따르고 예쁜짓을 많이 해서 요즘은 회사의 귀염둥이 막내로 자리매김 중이다.
몇일전 목욕재개하고 카메라 앞에서 폼잡은 빈군.
강아지야 좋은 주인 만나면 된다지만....
당최 내가 쉴 집은 어디 있는지 도무지 찾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