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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5 신도버린 사람들

좋게 말하려고 했던 것이 결국 언쟁으로 번졌고, 그 다음날로 남편은 다시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남편은 속상해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자랑스러워 했다.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내 신념에 따라 행동한 거니까."

사수바이는 화가 치솟았다.
"그래도 우리는 네가 벌어 오는 돈으로 최소한 두 끼니는 바크리를 먹었다."

"푼돈에 영혼을 파느니 차라리 굶는 편이 나아요."


- 신도버린 사람들 by 나렌드라 자다브



좋아하는 타입의 책이 아니라 읽는데 2주나 걸려버렸다.
하지만 좋아하는 형이 선물해준 책이라 꾹 참고 읽었는데...
간간이 명치가 꾹꾹 쑤시는 글귀가 있다.

어차피 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지도 않았고,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고,
내가 태어났을때는 계급사회가 무너진지 오래였다.

종교적 계급에 피해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와 닿지는 않는다.
굳이 같이 아파하려고 애 쓰지도 않는다... 뭐 하러...?

그냥... 하나...
저렇게 싸워야할 대상이 명확하다면 차라리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못된것과 잘된것의 구분이 없는 세상이다.

내가 사는 세상은...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에겐 신념이 없는것인 게다...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책...
전기가 아니라 문학적으로 소설가가 풀어 놓았으면 더 감동적이였을게다.
문학의 허구가 가져오는 기쁨과 슬픔은 사실보다 훨씬 크다...



2007/09/15 09:02 2007/09/15 09:02
Posted by c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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